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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대폭락…코스피 3년여만에 1,000선 붕괴

<앵커>

어제(24일) 주식시장은 대폭락하면서 3년 4개월만에 코스피지수 1,000마저 무너졌습니다. 원화약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올랐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무려 110.96포인트, 10.57% 폭락한 938.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천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6월 29일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코스닥지수도 10.45% 내린 276.6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는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은 2천782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이달 들어서만 4조 3천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어제 하루 61조 원이 증발하면서 시가총액이 520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1년 사이에 반토막이 된 것입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한국의 국가 신용도를 나타낸다고 하는 CDS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뉴스가 시장내에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인의 대규모로 주식을 팔아 달러로 바꿔 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20전 또 올라서 1,42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90원대로 폭등하면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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