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쌀 직불금' 질문공세에 침묵하는 노 전 대통령

<8뉴스>

<앵커>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봉하마을 추수행사에 참가한 노 전 대통령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직불금 파문 와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 오리쌀 가을걷이가 진행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논두렁 길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직접 벼 수확을 도왔습니다.

[노무현 : 전에 해봤다고 안했더니 오늘 와서 보니 못하겠네. 안 어려운 일이 없죠. 그래도 정치 보다는 수월해요.]

그러나 직불금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농민 노무현 입장에서 정치하는 사람들한테 부탁하고 싶은 거 없으세요?) 없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침묵하는 가운데, 대신 측근들이 일제히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호철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지난해 감사원에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말라고 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조사에 들어갔다면 한나라당쪽 인사가 더 많았을 수도 있었다며, 여당의 직불금 은폐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토론사이트에는 직불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노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