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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 활활 타오르는 설악…가을 정취에 취하다

<8뉴스>

<앵커>

도심에는 오늘(19일)도 늦더위가 이어졌지만, 가을 산의 단풍은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 한승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여름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산이 온통 가을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내설악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폭포수 쏟아지는 천불동 계곡도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오늘 하루 설악산에는 5만명이 넘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드디어 정상, 대청봉에 올라선 사람들은 설악의 절경을 만끽합니다.

단풍에 파묻힌 산등성이 고즈넉한 산사가 아늑해 보입니다.

단풍길 따라가다 만나는 청명한 가을 하늘이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줍니다.

백두대간 허리에서 절정을 이뤘던 단풍은 이제 남쪽으로 내달립니다.

치악산은 정상부터 산 전체가 단풍에 물들었습니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가파른 길도 등산객들에겐 빨간 고사리손 흔들며 응원하는 나무들이 있기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가을 들녘엔 농부들이 막바지 가을걷이로 구슬땀을 흘립니다.

바로 옆 고구마밭에서도 고구마를 캐는 아낙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전국이 평년기온보다 1도에서 6도 높은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가을 나들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들로 붐벼 오후부터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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