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6개월 동안 유효기간 만료나 계약 해지 등으로 사라진 신용카드 회원의 현금 포인트가 3천6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멸한 카드 포인트는 3천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6년 1천211억 원에서 2007년 1천572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830억 원을 기록했다. 카드 회원의 미사용 포인트 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5천92억 원이다.
카드사들이 발급한 카드 수(누적 기준)는 2006년 말 9천90만 장에서 작년 말 8천956만 장으로 줄었다가 올 들어 회원 확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난 6월 말 9천348만 장으로 다시 늘었다. 카드사들은 카드 발급 비용으로 최근 2년 6개월 동안 2천482억 원을 썼다.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 수는 작년 말 2천290만 장에서 올해 6월 말 2천368만 장으로 증가했다. 전체 카드 4장 중 한 장은 휴면카드인 셈이다.
카드사들이 자체 기동점검반을 통해 거리에서 회원을 모집하거나 과다 경품을 제공하는 등 타사의 불법 행위를 적발한 건수는 2006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5건이었다.
카드 가맹점이 고객의 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수수료를 떠넘기는 행위와 카드 불법 할인(카드깡)도 늘어났다.
금감원이 가맹점의 부당 행위에 대해 카드사에 통보한 건수는 2006년 2천724건에서 2007년 2천851건으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만 1천689건에 달했다. 수사기관에 통보한 까드깡은 2006년 99건에서 지난해 241건으로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는 176건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이 거둔 가맹점 수수료는 2006년 4조8천995억 원, 2007년 5조5천626억 원, 올 상반기 3조3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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