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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쌀 직불금' 관련 조사결과 오늘 발표

<앵커>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족명의로 쌀 직불금을 받은 사람이 6~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늘(17일) 고위공직자와 직계 가족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쌀 직불금에 대한 국민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고위 공무원단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내에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오늘쯤 조사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 뒤 직불금 문제도 철저히 점검해 종합적인 보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위 공무원 가운데 6~70명이 가족명의로 직불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직불금을 받은 고위 공무원의 97%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현재 행정안전부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쌀 직불금을 받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그리고 이들의 가족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행안부는 농식품부가 보유하고 있는 직불금 수령자 명단 가운데 공무원을 추려내 소속기관에 보낸 뒤 오는 24일까지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부당 수령 공무원에 대한 징계절차와 수위 등 처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돼 온 이봉화 복지부 차관에 대해서는 어제 민주노동당이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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