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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대 폭락…금융시장 불안감 가중

<앵커>

어제(16일) 우리 증시도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폭등하면서 금융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실물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의 폭락이 우리 주식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26 포인트, 9.44%가 하락해 1,213.78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하락률도 역대 3번째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6천 3백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워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올들어 가장 큰 폭인 9.19% 떨어져 354.43을 기록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금융위기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이후에 세계 경제가 침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까지 덧붙여진 점이 오늘 국내증시의 급락장세를 불러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들의 주식투매에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3원 50전 급등한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위기 발생직후인 1997년 12월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정문석/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이 쪽으로 쏠렸다가 바로 다른 방향으로 쏠리는 장세가 계속 연출되기 때문에 이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주가 폭락에 원화 투매현상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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