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허정무호 오랜만에 '활짝'…중동서도 화끈하게!

<8뉴스>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랜만에 부진에서 벗어나서 화끈한 경기를 선사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2차전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고 7회 연속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주장 박지성은 특유의 기동력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상대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뽑는 장면에서는 역시 박지성이라는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수비수 곽태휘의 추가골로 4 대1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1승 1무를 기록해 B조 단독선두로 나섰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이번 경기를 통해서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 그 분위기를 잘 살린다면 분명히 사우디 원정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최전방에서 90분 내내 힘차게 움직인 정성훈과 전문키커 김형범은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정성훈/축구대표팀 공격수 : 나라를 위해서 내가 조금이라도 뛰었구나 하는 후회없이 뛰었다는게 일단 저로서는 만족스럽고, 또 뽑히면 오늘보다 더 열심히 뛴다는 각오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격력에 비해 경기마다 선수 조합이 바뀌면서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조의 북한은 이란에 2 대 1로 졌습니다.

2대 0으로 끌려가던 북한은 후반 정대세의 골로 추격전을 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B조에서는 네 팀이 나란히 승점 4점을 올렸고, 골득실차로 우리나라가 1위, 이란·사우디가 공동 2위, 북한이 4위를 달리고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사우디와, 내년 2월에는 이란과 분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동 원정경기를 갖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