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뉴스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2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오늘(16일) 하루 133원 폭등했습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내 증시는 대폭락 장세를 보이며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9.44%, 126.5포인트 빠진 1,213.78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하룻새 126.5포인트가 빠진 것은 사상 처음이며 하락률도 역대 3번째입니다.
지수는 2006년 6월 13일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낮습니다.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6,362억 원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5.85포인트 떨어진 354.43으로 마감해 올해들어 가장 하락률이 높았습니다.
증시 급락의 여파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33원 50전이나 올라 1달러에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상승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 31일 이후 10년 10개월만에 최대였습니다.
환율은 이틀간 165원이나 올라 거래일로 나흘만에 1,300대에 복귀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감에 8,500선으로 내려 앉은데 이어 코스피지수 마저 폭락하자 원화 투매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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