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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국제공조 약효에 세계금융시장 '안정'

<앵커>

국내 경제 소식 경제부 송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구제대책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13일) 우리 시장도 이런 점이 먼저 반영됐다고 봐야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급등하고 환율은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환율 수치가 역전됐던 현상이 나흘만에 해소가 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세계 주요국들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각종 대책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주말 선진 7개국과 20개국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여기서 끝인가란 우려가 나왔습니다만, 유럽 15개국이 구체적인 공조 대응 방안에 합의한 것이 곧 실행 조치들이 나오겠구나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에따라서 우리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는 결국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는 이런 기대감 외에도 지난주에 이어서 수출 업체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은데다가요.

정부도 그동안 환율 급등의 큰 원인이었던 투신권의 달러 매수를 장외 시장으로 돌리도록 유도한 것도 주요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앵커>

이제는 우리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더 뜸을 들였다가는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단 위기감에 세계 각국이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만큼, 약세장 속의 반등 즉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책들의 약효를 떠나서 '과매도 국면으로 끌고갔던 공포심리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얘기는 빠지지 않고 있는데요.

정책 공조의 실행 과정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이번주 15일 미국 금융주의 실적 발표되고요.

주·후반에는 미국 주택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상장 기업들도 오늘 포스코를 필두로 해서,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데요.

기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보단 어닝 쇼크를 준비해야된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변수가 많네요. 본입찰 어제 마감이 됐는데 포스코와 동반 인수에 나섰던 GS그룹이 전격 불참을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스코의 입장이 참 난처하게 됐는데요.

어제 본입찰에는 한화와 현대중공업, 그리고 가장 유력 후보였던 포스코-GS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입찰서 제출 이후, GS는 인수전에 불참하겠다고 입장을 돌연 바꿨습니다.

GS 관계자는 '막판에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 며 구체적인 이유는 말을 아꼈습니다.

업계에서는 인수 가격이 문제였다고 보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공격적인 가격을 쓰겠다고 주장한 반면, GS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써야 된다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컨소시엄이 깨진 상황에서 포스코 단독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냐는 것인데요.

산업은행은 법률 검토를 거쳐서 이르면 오늘 오후 쯤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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