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상청이 '오보청'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석학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기상학계 안팎으론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여름 5주연속 오보가 이어지자 정부는 외국인 예보관을 영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외국인 예보관 영입 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이 현/기상청 창의혁신담당관 : 두개의 국가에서는 적임자가 추천할 만한 분이 없다고 왔고 아직 한개국에서는 회신이 없어서 기달리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사실상 전문 예보관 영입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세계 최고의 석학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입 대상은 미국 MIT대학의 케리 임마누엘 교수.
기상청은 임마누엘 교수에게 차장급 직위에 연봉 40~5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외국의 유능한 예보관을 영입하기 위해서 기상관련기관 뿐만아니라 널리 알려진 저명한 학자들과도 의사타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석학 영입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습니다.
[최우갑/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예보 정확도는 좀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만 충분한 기간동안 기상청에서 일할 수 없다면 비용은 많이 드는데 예보 정확도는 별로 향상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이 있을때마다 외국인 해결사를 찾아 나서는 정부.
날씨 오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작정 외국인 해결사 영입에 매달리기 보다 기상청 예보관들의 역량 강화나 처우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학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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