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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감서 '막말' 충돌…소지품 던지기도 해

<앵커>

국감 나흘째였던 어제(9일)에도 여야간 충돌로 막말과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피감 기관의 한 임원이 국회의원에게 소지품을 던지며 불만을 터뜨리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YTN 노조원 해고사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한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는 회의장 앞에 경찰관이 배치된 것을 놓고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처음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짧게 회의는 5시간이 지나서야 재개됐고 야당의 공세는 거셌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 : 포상대상자를 어떻게 다 몰아낼수가 있습니까?]

[구본홍/YTN 사장 : 이번 인사가 무자비하다고 하실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산업공단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는 공단의 한 임원이 공단의 거액 횡령 사건에도 불구하고 영전했다고 자신을 질타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을 화장실까지 쫓아가 담배갑과 라이터를 던지며 거칠게 항의해 국감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에 대한 행안위의 국감도 그제 서울시 국감에서 나온 야당 의원의 '불륜'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이다 급기야 정회를 하는 등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상률 국세청장은 접대비 한도 상향 조정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윤여표 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일어서 멜라민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12개 상임위가 열리는 오늘은 현 정권 관련 비리 의혹과 키코 관련 대책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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