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두 달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 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9일)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25%에서 5%로 0.25%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은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소비자물가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경제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뚜렷하게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대외경제여건의 약화로 당분간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 조치는 신용경색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원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경기의 빠른 하강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물가 부담이 줄어든 것도 금리인하에 기여했습니다.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로 1년 동안 5.0%를 유지해 오다, 지난 8월 5.25%로 오른 기준금리는 두 달 만에 다시 5%로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하는 외국자본의 유출로 이어져 환율을 더욱 끌어 올리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도 한국은행의 물가 억제 상한선인 3.5%를 훨씬 웃도는 상황이어서,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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