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영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500억 파운드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어제(7일)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로 폭락하자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더 이상의 위기확산을 막기 위한 포괄적인 금융구조대책을, 오늘 증시가 열리기 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BBC는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최대 50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800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 우선주 취득 형태로 주요 은행에 350∼500억 파운드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은행 대출 정상화에 필요한 영업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상시 유동성 공급제도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한 부실금융기관의 경영진들에 대한 책임추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유동성 위기로 사상최대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HRE의 게오르크 푼케 최고 경영자가 전격 사임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도 국내 2위 은행인 란즈방키에 대한 국유화를 발표하면서, 이사진을 모두 해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담에서 부실 금융기관 경영진들에 대한 고액의 보너스를 제한하기로 하고, 위기를 초래한 이들에게 부당한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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