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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해상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앵커>

북한이 어제(7일)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일단 미사일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발사로 추정되는데, 정보 당국은 다른 의도가 있는지 정밀 분석중입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후 서해 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오후 평안남도 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은 해상에서 공해 쪽으로 발사됐으며 KN-02 또는 스틱스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도 북한이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정보가 일본 정부에 접수됐다고 어젯밤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에 서해 상에 선박항해 금지구역을 선포해 우리 정보당국은 모레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해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과 5월에도 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해 사정거리 46km인 스틱스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도 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한 통상적인 훈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를 유보하는 등 북핵 협상이 검증체계 문제로 돌파구를 찾지 못함에 따라 관련국들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인지 등 배경을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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