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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대 육박…국내 금융시장 공황상태

<앵커>

어제(6일) 우리 금융시장도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넘게 폭등했고 코스피는 1년 9개월전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1,226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0원까지 오르면서 1,300원선을 위협했습니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1,269원에 장을 마치며 6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227원 27전까지 치솟아 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재은/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달러가 부족한 것은 글로벌 전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상황인거 같고요.]

외국인과 기관투자들의 매물 홍수 속에 코스피 지수는 60.90포인트나 폭락한 1,358.75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올들어 다섯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5.95%나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연중 최저치로 어제 하루 증시에서는 35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김학주/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1차 쇼크인 유동성 위기로 인한 기업들의 도산 같은 것들이 드리워져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소비위축이 심화될 것이란 2차쇼크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섞여있기 때문에….]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침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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