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종언'이라는 저술을 통해 냉전체제의 붕괴를 고찰했던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이번엔 금융위기에 봉착한 미국식 자본주의 비전의 붕괴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후쿠야마 교수는 10월13일자 뉴스위크 최신호에 게재한 `미국의 종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식 자유주의가 제시했던 자본주의 비전의 일각이 허물어졌다고 진단하며 향후 전망과 미국에 필요한 대응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한 미국식 경제모델이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무참히 깨져나갔고,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주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패권 유지를 위한 변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쿠야마 교수는 현재의 상황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주창한 '감세'로 대변되는 '레이거니즘 시대'의 종언으로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식 모델이 미국식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미국의 패권은 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공공기능을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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