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인터넷포털이 한국 업체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등 글로벌 포털 서비스 시장에서도 한류가 불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포털 선두업체인 야후 재팬은 지난달말 검색 횟수가 급상승한 키워드를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리얼타임 급상승 워드'(http://searchranking.yahoo.co.jp)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리얼타임 급상승 워드는 매일 인기있는 검색어의 순위와 급상승 검색어 순위 등을 다양한 분류에 따라 보여주는 등 네이버가 2005년 5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와 유사한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구글 재팬은 지난 4월부터 웹 검색과 모바일 검색의 검색어 중에서 실시간으로 검색이 많이 되는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구글 급상승 워드' 서비스를 위젯(PC와 휴대전화, 웹사이트 등에 적용하는 다양한 기능의 미니프로그램의 일종) 형식과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BIGLOBE(www.biglobe.ne.jp)와 일본 MSN(jp.msn.com), NIFTY(www.nifty.com) 등 사이트에서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2000년 8월 네이버가 선보인 이래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이 제공중인 통합검색 서비스 역시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야후 재팬은 최근 구글 재팬이 도입한 유니버설 서치에 대항해 새로운 통합검색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유니버설 서치 또한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뒤 통합검색 서비스와 유사한 모델이라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또한 야후 재팬이 200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지혜주머니'(http://chiebukuro.yahoo.co.jp) 등 일본 주요 포털이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단순 서비스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이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2003년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이 인맥구축서비스(SNS) 싸이월드와 연동을 시작하면서 급성장, 2년만에 MSN 메신저를 누르고 국내 시장 1위를 굳히는 한편 싸이월드의 트래픽 역시 급상승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2006년에는 MSN 메신저도 싸이월드 미니홈피 형태의 '스페이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 대표 메신저인 QQ 메신저 또한 2005년부터 미니홈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 SNS 중 하나인 미국의 마이스페이스닷컴도 지난해부터 메신저와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
이밖에 모바일 싸이월드와 도토리 아이템 판매 등 서비스 역시 해외 주요 SNS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까다롭고 앞서가는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특성상 국내 포털 서비스에서 혁신적 모델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이 뒷받침된다면 향후 국내 업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