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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추진하라"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한·중·일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이후 사흘만에 두 번째 금융 상황과 관련한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간의 공동 대응을 위해서 한·중·일 3국 재무장관 회의와 한·러 재무장관 회의를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의 실물경기 침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한·중·일 3국간의 재무장관 회의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외화유동성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외환보유고나 외채규모는 투명하게 공개해서 불안 심리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관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비상대응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97년 외환위기 때보다 외환보유액이 12배나 많고 100%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올 4분기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순 IMF 워싱턴 연차총회에 앞서서 강만수 장관과 중국·일본 재무장관 간의 회동을 추진하기 위해서 곧 실무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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