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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귀족학교? 자율형 사립고 학생선발 관건

<8뉴스>

<앵커>

또다른 귀족학교의 탄생이라며 논란이 많은 자율형 사립고의 추진 방안에 대해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한국 교육학회가 4개안을 내놨는데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청회 참석자들은 자율형 사립고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2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김흥주/교육학회 고교체제개편 연구팀 : 과잉경쟁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선발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어려움 있고 적정선의 전입금·등록금 정하는 것이 관건.]

이런 요소를 감안해 한국교육학회가 4개안을 내놨습니다.

첫번째 안은 재단 전입금 기준을 엄격하게 하되 학생 선발의 권한을 폭넓게 주자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 경우 학교의 자율성은 강화되는 대신 사교육 유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거꾸로 전입금 기준을 대폭 낮추고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과 절충안 모두 장단점이 분명해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이명균/교총 정책연구실장 : 장기적으로는 희망하는 사학들이 자립형 사립고가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자유개혁폭을 더 많이 가지고 신바람나게 확실하게 한번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강윤봉/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부회장 : 어떤 추첨을 통해서, 지필고사도 안되지만 학교내의 자율권도 저희는, 자율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분분하다보니 부작용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신중론자도 많았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소외될 공립 고교에 대한 지원 방안과 학교간 입시경쟁을 극화시키지 않을 대책 마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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