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서울 시내 각종 마트 300여 곳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봤습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한 병이 성동구의 이마트에서는 670원인 반면, 강남구의 한 마트에서는 1,2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두 배 가까운 가격입니다.
라면 가격도 들쭉날쭉합니다.
한 라면의 경우 서울 시내 최저가 580원, 최고가 750원에 판매하는 마트가 두 곳 모두 동작구에 있습니다.
2.5킬로그램짜리 밀가루는 양천구 현대홈타운에서 2,250원에 팔리는 것이, 성동구의 대형 매장에서는 4,800원으로 2배 넘는 값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차이가 큰 것은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조이자, 각 유통업체가 가격 경쟁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가격파괴, 가격경쟁 영향으로 발품을 팔면 좀 더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생필품 가격까지도 지역에 따라 차별화될 경우 서민들의 고통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울러 최저가 판매 매장 뿐 아니라 최고가 판매 매장에 대형 마트가 제법 포함돼 있어, 대형 마트 제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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