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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종부세 개편' 정부안 원안대로 수용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회 논의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규탄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과세기준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정부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두 차례의 정책의원총회와 무기명 여론조사에서 나온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있을 국회 논의과정에서 일부 조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종부세 개정으로 인해 서민들의 부동산 세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고, 지방 재정 지원금도 줄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 수용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민본 21 등 한나라당 내 소장파 의원들도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되 향후 국회에서 수정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당론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 본청 앞에서 종부세 인하 저지 결의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종부세 감면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이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일방적인 종부세 개편안 처리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결국 여당이 정부안을 받아들일 거면서 그동안 왜 시간을 끌어가며 국론 분열과 혼란을 야기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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