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해오면서 쓸모가 없어진 관을 땅 속에 내버려둬 토양과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수돗물 질 개선을 위해 지난 1984년부터 아연도 강관, 주철관, PVC 관 등 기존 수도관을 스테인리스 관 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내 상수도관 총 연장은 만 4천여㎞로, 시는 이중 지름 350㎜ 이하 상수도관 만2천여㎞ 중 98%를 교체했으며 나머지도 올해 말까지 교체를 끝마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름 350㎜ 이상 상수도관 연장은 2천여㎞지만 내구연한이 30년 이상이라 교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폐관 철거에 예산이 추가로 들면 노후관 교체사업의 속도가 늦춰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폐관의 3, 40%가 그대로 땅속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땅속에 방치되는 아연도 강관이나 주철관은 주성분이 철이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녹이 슬어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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