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멜라민, 끝이 아니다…"5∼10건 더 나올 수도"

식약청 홈페이지에 판매금지 식품 공개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중국발 멜라민 파문이 주말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느 제품에서 또 나올지 당분간은 불안감 속에 지낼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 남아있는 검사대상에서 5개에서 10개 정도가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 직원들이 중국산 가공식품 추가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제까지는 제품별로 무작위로 골라 멜라민 검사를 했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수입 건별로 모두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전 직원과 자치단체 직원들까지 동원해 다음주 초까지 수거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수거와 동시에 검출 시험도 전국에서 밤낮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다음주 말까지 멜라민 검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중국산 식품에 대해 수거 및 검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남아있는 검사 대상에서 멜라민이 추가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앞으로 한 300건이니까 최소한 5~10건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식약청이 판매금지를 발표하면서 홈페이지에 금지 대상을 공개하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오늘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접속이 되도 판매금지 대상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없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미 부적합으로 판정이 끝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가 검사 중으로 표시돼 있는 등 일부 제품 검사정보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식약청은 적합 판정이 나오면 판매금지 대상에서 순차적으로 제외할 방침이지만 판정이 끝날 때까지 혼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