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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 다시 개방되나?

<앵커>

지난 94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를 다시 개방해도 될 지 살피기 위한 합동조사가 실시됐습니다. 한라산 비경을 알리기 위해 재개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문화재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산악인들의 움직임이 부산합니다.

돈내코 탐방로 개방과 관련해 현지 합동답사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등반을 하는 도중 등산로의 식생복원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해발 750m.

속칭 썩은물통이 나타납니다.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지난 60년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4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김창동/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산 보호관리부장 : 여기서 손수건이나 수건을 넣고 이제 물을 그 위로 쭉쭉 빨아먹고, 또 그 물을 가지고 여기서 작업하는 인부들이 밥을 지어먹고.]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코스는 남벽 일대의 경관을 볼 수 있도록 9.2km의 돈내코 탐방로와 남벽순환로가 교차하는 3.2km입니다.

이 코스를 연결할 경우 한라산의 비경을 구경할 수 있고 서귀포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철남 위원장/돈내코등산로 개방 추진위원회 : 그 사람들이 욕구도 채워주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할려면 돈내코 코스는 개방이 되야 된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남벽 훼손이 심하고 식생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며 돈내코코스 개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관련단체 의견을 수렴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문화재청과 절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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