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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LP가스 누출 위험…"수시점검이 중요"

<8뉴스>

<앵커>

LP가스 부실 관리 문제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지적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곳만 보더라도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스가 폭발한 건물 옥상입니다.

LP 가스통과 연결돼있는 호스가 갈라져 안에 철심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철심이 있는데… 저게 녹이 나고 그러면, 저 힘으로 버티고 있는건데 녹이 나면 끊어져 버리는거죠. (그럼 바로 누출로?) 그렇죠.]

가스통의 사용 기한도 이미 한참 지나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입니다.

가스통 여러 개가 붙어 있고, 호스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호스가 직사광선을 받는 등 외부 자극에 계속 노출되면 쉽게 손상이 되고 결국 가스 누출로도 이어지기 쉽습니다.

중간에 고정장치도 없이 매달려있는 호스는 곳곳이 꺾여 있습니다.

계량기도 심하게 부식됐습니다.

가스 관련 사고는 사용자 잘못 탓이 가장 많긴 하지만 시설 미비나 제품 노후, 가스공급자의 잘못도 적지 않습니다.

[이성규/가스시민연대 기획처장 : 신규로 하는데는 검사가 법제도화가 되서 검사는 하고있지만 오래된 건물에 대해서는 이제 전혀 이루어지지가 않고 있는데.

또 LP 가스 특성상 폭발이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지만 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공급자가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정기 점검은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 판매 업소는 4천개 넘게 있고,시군구별로 따져도 공무원은 한분 그런 식이고, 점검이 진짜 일년에 한번씩 꼭 이루어지느냐 (쉽지않다.)]

가스안전 전문가들은 사용자 개인이 비누거품을 이용해 가스 누출 여부를 살펴보거나, 수시로 전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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