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 각국에 손 내미는 북한…경제위기 돌파구?

<8뉴스>

<앵커>

최근 독일에서 북한 서커스단의 공연이 있었고, 영국에서는 그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여의치 않자 유럽 쪽에 손을 내미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와병설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북한 서커스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관람객들은 공연 내내 북한 서커스단의 묘기에 감탄했고, 기립 박수 속에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관람객 : 깜짝 놀랐습니다. 대단한 감동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는 북한 대사관 주최로 회화전이 열렸습니다.

일본 유도선수를 이기고 환호하는 북한 선수의 모습을 비롯한 그림 1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자성남/주영 북한대사 : 최근에 이제 조선과 영국사이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유럽 국가들에게 다가가는 이유를 경제문제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시게무라/와세다대 교수 : 북미관계, 남북관계가 경색된 북한이 유럽과의 친선을 통해 원조와 경제 협력을 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경색된 북미관계가 핵문제 진전을 통해 풀리지 않는 한 북한과 유럽의 경제협력은 성사되더라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