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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 공개!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10가지 자세

경제전문통신 블룸버그의 제임스 프레슬리 기자는 조지 소로스 등 금융계 거물들이 최근 출간한 책들을 훑어본 뒤 경제가 요즘처럼 휘청거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10개의 비법(?)을 추렸다. 

그는 19일 송고한 서평기사에서 요즘 같은 시대에는 대담하면서도 두려움을 알아야 하고 스위스를 모방하는 한편 음식을 쌓아두는 게 좋다는 둥 다소 코믹한 어조로 행동지침을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사 말미에 "이 의견들은 프레슬리 자신의 것이다"라는 주석을 덧붙였다.

다음은 그가 제시한 10개의 대처방안.

1. 대담해져라 : 전 은행가이자 금융저술가 찰스 모리스는 저서 '1조 달러 대폭락'에서 미국인들은 혼란의 규모를 받아들이고 한 번에 1조 달러의 자산이 폭락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세계 은행들은 그 절반인 5천180억달러 가량의 손해를 봤으니 좀 더 많은 고통을 끌어안아도 된다. 

2. 두려워하라 : 윌리엄 플레켄스타인은  저서 '그린스펀의 버블'에서 은행가들이 겁이 없어졌고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잃어버렸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조금 더 두려워할 필요가 있다.

3.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여라

내셔널 모기지 뉴스의 편집인 폴 무올로는 저서 '비난의 사슬'에서 어떻게 10대 가 경제 용어를 동사로 쓰는지를 살펴봤다.

이 문장의 뜻은 무엇일까 : '그는 기말시험을 "그린스펀"(Greenspaned)했을 지 모른다' 답은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었다'

4. 비효율을 끌어안아라

조지 소로스는 '금융시장의 뉴패러다임'에서 시장이 항상 균형을 향해 움직인다는 이론을 반박했다. 

이 책의 내용을 종합하면 컴퓨터로 무장한 박사학위자들을 현란한 금융기법으로 이끈 효율적 시장에 대한 믿음을 거부해야 한다는 탄원으로 읽힌다. 

5. 내 안의 바퀴벌레(?)에 귀기울여라

리처드 북스태버는 '우리가 설계한 악마'에서 금융기법을 단순화해 바퀴벌레처럼 단순히 반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잘 짜인 복잡한 시장과 달리 바퀴벌레는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에 신속히 반응한다는 것. 

"더욱 단순한 금융기법이 강건하고 생존력 있는 시장을 만들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6. 혁신하라

예일대 경제학자 로버트 쉴러는 워런 버핏이 '대량금융살상무기'로 부른 파생상품에 의해 타격을 입은 시장에서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서브프라임 솔루션'이라는 책에서 주장했다. 

7. 스위스가 돼라

전 공화당 전략가 케빈 필립스는 월스트리트가 미국 경제를 공중납치하게 허락했다며 정치가들을 비난한다. 

그는 저서 '배드 머니'에서 과거 네덜란드와 스페인, 영국처럼 미국도 "농업과 제조업, 운송업을 희생해 금융에서 번성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미국이 스위스처럼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8. 결집하라

세바스찬 융거의 '퍼펙트 스톰'에서 주인공이 위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면 리더들이 합심해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벌이는 일련의 행동들이 어떻게 태풍을 길들이는 지 알 수 있다.

행동의 스피드와 효율성이 위기의 지속기간과 피해 정도를 결정한다. 

9. 세금공제를 재고하라

미 주택가격이 2006년 정점에 달했을 때 출간된 마틴 프리드슨의 '보장되지 않은 침해'에서 저자는 미국이 주택 모기지 이자에 세금공제를 해주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공제 조치에서 진짜 혜택을 보는 자들은 소비자가 아닌 주택 수요 상승으로 재미를 본 건설업자와 부동산 중개자들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10. 시골로 달려가라

헤지펀드 트랙시스 파트너스의 바튼 빅스는 저서 '부, 전쟁, 지혜'에서 인류는 적어도 100년에 한번 씩 자산이 붕괴하는 것을 감내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를 다양화하고 항상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라고 충고한다. 

재미있는 풍자 중 하나 : "한적하고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농장을 하나 사놓고 씨앗, 비료, 의약품, 총으로 채워라"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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