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께 울산 북구 매곡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 부근에서 김모(32.여) 씨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아파트 주민 김모(35)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차 옆에 연탄이 떨어져 있어 안을 살펴보니 김씨가 고개를 젖히고 다리는 조수석 쪽으로 한 채 숨을 쉬지 않고 누워 있었다"며 "전날 이모님도 이곳을 지나면서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잠이 든 것 같다'고 했는데 다음날에도 똑같은 상태라 의심스러워 확인해 봤다"고 말했다.
김 씨의 차 안에서는 연탄불을 피우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덕과 연탄재,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평소 학원 운영이 잘 안 돼 고민이 많았다.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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