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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을 꿈꾼다…꼬마 소리꾼들의 열정

<8뉴스>

<앵커>

판소리 명창의 꿈을 키우는 두 소년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전국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우리 소리의 매력과 소년들의 열정을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살 수범이는 방학 동안 또래 친구들과 달리 판소리 연수회에 참가합니다.

6살에 시작해 6년 만에 심청가를 뗄만큼 재능을 지닌 수범이 새 스승 앞에서 처음 소리를 하는 자리. 

자그마한 몸이 터질 듯한 열창에 스승도 감복합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10살 성열이는 빼어난 가창력을 밑천으로 각종 행사 출연으로 생계를 유지하느라 정식 소리 수업은 엄두내지 못합니다.

지난해 방송 출연으로 유명해진 덕에 독지가의 도움으로 정식 소리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임화영 명창 : 지금 체계적으로 배워보기는 처음일 거거든요. 근데 많이 시켰는데 금방 잡히더라고요.]

영화는 환경은 대조적이지만 판소리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아이를 3년 동안 담담하게 지켜보며 우리 소리의 매력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백연아/다큐멘터리 '소리아이' 감독 : 어린 친구들이지만 음악이 가지고 있는 매력 소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를 갈고 닦는 두 소년의 다큐멘터리는 시라큐스 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받은 호평에 힘입어 다음주 전국 18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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