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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③]요양 시설 '빈익빈부익부'… 무한 경쟁 속 봉사 정신 퇴색 우려

서울, 수도권 등 도심 수요자 집중, 외곽 지역 경영난 '비일비재'

요양 시설들의 '빈익빈부익부'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8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서울, 경기도 지역은 요양 시설 충족률이 101.5% 정도로 측정됐다. 요양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의 수요가 도심에서 나오지만, 정작 통계는 교통이 불편한 외진 곳까지 포함된 행정 구역상의 수치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시설과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한 요양원은 현재 240명 정원에 대기자가 280명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요양 시설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적자 난에 허덕이는 곳이 비일비재하다.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고려하면, 수요자들에게 있어 시설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거주지 이전은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본인이 살고 있는 곳에서 (시설을)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가 서비스 또한 시장 논리에 따라 공급되면서 과열 경쟁과 적자에 노출되고 있다. 정부는 경쟁을 하면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미 무한 경쟁에 내몰린 일부 시장 서비스의 질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됐다. 무한 경쟁 속에 봉사 정신이 급속하게 퇴색되고 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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