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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수술 후 상태 호전…권력공백은 없다"

국정원 "김정일, 지난 달 중순 순환기 계통 수술"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전세계의 눈과 귀가 지금 평양으로 쏠려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이 순환기 계통 질병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 중에 있으며 권력공백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먼저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9일)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치뤄진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기념 행사.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영춘 부위원장이 대신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김영춘/북한 국방위 부위원장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만세!!]

김 위원장의 정권 수립 기념 행사 불참은 건강 이상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 대한 비공개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달 중순 순환기 계통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 : (뇌일혈 또는 뇌졸중이라고 말씀하셔서…) 보고가 있었는데, 국정원측에서 '순환기 계통으 로 해 주는 게 다 포함되기 때문에 그게 좋겠다.' (수술은 했다고 들었습니까?) 네. 수술은 한 것으로… (언제 했습니까?) 8월 14일 이후로.]

국정원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현재 언어구사에 지장이 없고 집중치료를 받아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이며, 통치행위도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 "김정일 위원장의 9.9절 행사 불참은 중요한 의미가 있어 김 위원장의 상태를 심도있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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