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장비 구입과 관련해 납품 대금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로 전·현직 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등 10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하키 장비 구입 금액을 부풀려 7억여 원의 대금을 청구하고, 1억 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하키 장비 납품업자 49살 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하키 장비 구입 금액과 국가대표팀 전지 훈련비 등 1억 4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대한하키협회 사무국장 51살 유 모 씨와 5천4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모 시청 하키팀 감독 51살 김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3년부터 5년 동안 하키팀에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납품 단가를 부풀리거나 납품하지 않은 장비의 대금을 청구해 대금의 20% 정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번 납품 비리 사건에는 여자 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51살 유 모 씨와 전·현직 국가대표 6명 등 전국 67개 팀 관계자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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