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시쳇말로 IPTV에 목을 맸다.
국내 통신시장이 포화됐고 해외 진출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IPTV를 기업도약을 위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망 사업에 작년과 올해 7천100억 원을 쏟아부었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지난해 1천500억 원, 올해 1천300억 원을 썼고 인터넷 백본망에도 6천100억 원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IPTV사업에 들인 돈만 1조 7천억 원이다.
2012년까지는 단말 산업지원 4천500억 원을 포함해 총 투자비를 2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마디로 모든 투자를 IPTV에 초점을 맞춰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지난해 7월 서울 및 경기 동탄신도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대구·부산 지역까지 약 1년 2개월에 걸친 망 고도화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 및 장비교체, SW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했다.
전국에 메가TV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셈이다.
KT는 앞으로도 네트워크 고도화 지속 추진, 가입자망 커버리지를 올해 77% 지역에서 2012년 97%로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발맞춰 메가TV 상용서비스를 위해 공익·공공 채널을 포함, 70여 개의 다양한 채널을 확보했다.
앞서 2005년에는 국내 최대 영화 제작사인 사이더스FNH를, 2006년에는 드라마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을 인수, 자체 콘텐츠 제작의 기틀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KT는 연내 채널 수를 100여개, VoD 제공편수를 3만 9천편에서 내년 120개 채널, 4만여 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일본 소프트뱅크와는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들여 '투자 조합'을 결성, 애니메이션·교육·영화·드라마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키로 한 점,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영어학습 콘텐츠를 대량으로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7월말 현재 72만 명이 가입해 있으며 이달말까지 실시간 방송 가능여부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거쳐 10월중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디어본부장은 "KT는 IPTV 사업계획서 제출을 통해 방·통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사업자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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