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경호처 주관으로 열린 '경호시범 행사'를 참관하고 경호관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정정길 대통령실장 및 수석, 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연무관 앞 도로에서 경호관들이 펼치는 경호운전 시범을 지켜봤으며, 이어 연무관 로비에 마련된 경호장비를 둘러봤습니다.
경호운전 시범에는 4대의 차량이 30㎝이하의 간격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속 주행하기, 2대의 차량이 후진하다가 180도 방향 전환하기, 바퀴 2개로 주행하기 등 고난도 운전기술이 펼쳐졌으며, 주말을 맞아 산책나온 시민들도 박수를 치며 이를 지켜봤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연무관 내에서 유도, 태권도, 검도, 경호술기 등 경호무도 시범을 비롯해 진검 베기, 격파, 위해전파 차단장비 시연, 경호상황 재연 등 경호관들이 펼치는 각종 시범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경호관들이 요인을 경호하기 위해 폭발물을 몸으로 덮는 장면과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시범 등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탄성을 지르며 박수로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범을 관람한 뒤 당초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통해 "경호관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직무에 임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웃으며 "내가 (이 시범을) 일찍 봤더라면 경호관들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 했을텐데 지난 6개월동안 잘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경호관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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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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