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유가가 6일째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어제(5일)보다 1.66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이번주에만 8% 급락했습니다.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달러가 오늘도 강세를 보이면서 10개월만에 최고치인 1유로당 1.425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실업률이 급등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8월달 비농업부분 고용이 8만 4천 명 감소해서, 실업률이 7월달의 5.7%에서 6.1%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들어 미국에서는 무려 60만 5천 개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인 고용 지표와 미국의 지난 2분기 주택 차압과 모기지 연체 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전 한 때 다우 지수가 15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리먼 브라더스의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것을 검토중이다 이런 설이 나돌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주 잘 버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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