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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수락연설, 전대 사상 최대 4천만 명 시청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시청한 사람이 4천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돼 전당대회 사상 가장 인기있는 TV 이벤트로 기록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TV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는 ABC와 CBS, NBC, CNN, 폭스뉴스 등 10개 민영방송이 생중계한 오바마의 후보 수락연설 시청자가 3천84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닐슨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PBS도 오바마의 연설을 TV로 중계했으며 이 방송을 통해 400만명이 추가로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시청자 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의 시청자보다 많은 뿐더러 신인 연예인 발굴 TV쇼인 '아메리칸 아이돌' 최종전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자수를 넘는 기록이다.

지난 25일부터 4일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평균 2천250만 가구에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닐슨이 1960년부터 시청률 조사를 시작한 이래 민주와 공화당을 통틀어 전당대회 시청 가구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1976년 제럴드 포드가 로널드 레이건 후보를 누르고 대선후보로 지명됐던 공화당 전당대회 때는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평균 2천190만 가구가 TV를 시청했었다.

AP통신은 "올해는 이미 전당대회 전에 후보 지명자가 결정됐는데도 많은 시청자들이 미국 역사상 흑인이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처음 지명되는 역사적인 장면에 빠져들었다"고 논평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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