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사실상 바닥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순채무국으로의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해외에 가지고 있는 채권보다 짊어지고 있는 빚이 더 많아질 상황을 앞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모두 4224억 8천만 달러.
지난 3월말에 비해 44억 8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반면 대외채무는 4197억 6천만 달러로 59억 6천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 규모는 27억 천만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3월말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300억 달러 이상 급감한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는 대외채무에 포함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하는 해외 주식이나 직접투자는 대외 채권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월 말에 순대외채권이 사실상 바닥을 드러낸 만큼, 현재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이미 채권보다 채무가 많은 순채무국가로 전환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외채는 2천220억 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나 환율안정을 위한 외환보유액 투입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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