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미 두 나라는 직접적인 맞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 중단은 6자회담 합의를 위반한 퇴행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요구는 현단계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핵신고 검증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완벽한 검증계획을 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테러지원국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북한의 조치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중단시켰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영변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아직은 협상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로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진행해 온 대북 설비자재 제공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팔레스타인을 방문중인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앞으로 몇주일간 사태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뉴욕채널 등을 통해 검증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조치에 나서느냐가 앞으로의 사태 추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