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가 간암을 앓는 시한부 환자에게 간을 기증하고, 이 환자의 아들도 또 다른 환자에게 간을 기증해 2명이 새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은 43살 김영숙 씨가 간암 환자인 43살 강윤석 씨에게, 강 씨의 아들 22살 준영 씨는 간경화를 앓고 있는 52살 이갑영 씨에게 각각 간 기증 의사를 밝혀, 지난 14일 두 환자에 대한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애초 이 씨에게 간 일부를 이식하기로 하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지만, 강 씨 소식을 접하게 된 뒤 두 사람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병원측과 상의했고, 혈액형을 맞춰 김 씨가 강 씨에게, 강 씨의 아들이 이 씨에게 간을 이식하는 방법을 택하게 됐습니다.
병원측은 "수술이 성공리에 끝나 4명 모두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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