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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반쪽짜리 펀드 직판…"배신감"

내 최초의 펀드직판을 표방한 에셋플러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수수료가 얼마나 저렴할 것인가였습니다.

[강방천/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 회장 : 수수료도 좀 싸다는 이점이 있겠지요.]

운용사 대표의 이런 장담은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습니다.

판매사를 통하는 기존 운용사의 수수료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에셋플러스가 판매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판매하는 펀드 가운데 총보수가 가장 저렴한 상품은 1.8%나 됩니다.

기존 운용사의 이 상품은 운용보수 0.76%, 판매보수 1.14%를 포함해 총보수가 1.94%입니다.

판매사가 가져가는 보수를 빼고 나면 운용사 몫은 0.8%에 불과합니다.

이에 비해 에셋플러스는 판매사 몫이 없는 총보수  1.8%를 몽땅 운용사가 챙기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교묘하게 폭리를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운용사는 수수료를 낮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영준/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 이사 : 운용과 판매를 함께 하는 당사에서는 여러 가지 판매를 함께 하다 보니까 판매회사의 여러 가지 인프라 구축이라든가 제반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수수료를 낮추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낮추지 못해서.]

외견상 판매보수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투자자들은 판매보수를 다 물고 있는 셈입니다.

[노희진/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직판의 장점이라 그러면 판매회사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비용이 좀, 판매보수나 이런 비용이 좀 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이제 현실적으로 만약에 비용이 싸지지 않는다고 하면, 그런 어떤 펀드 직판의 유리한 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그런 결과가 되는 거죠.]

직접판매의 가장 큰 장점인 수수료 인하가 빠진 국내 최초의 직판 펀드!

기대에 차 있던 투자자들로부터 반쪽짜리 직판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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