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선영입니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7일에 '변화하는 중국 베이징'이라는 주제의 기사를 만들기 위해 자금성, 국가 대극원, 7성 호텔 '판구 플라자' 등을 다녀왔습니다.
자금성은 듣던대로 크고 넓었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할 때 다녀와서 그런지 정말로 '크.고 넓.게.만' 느껴졌습니다. -_- 오히려 너무 넓어서 더위 때문에 화가 날 뻔도..ㅋ 한~~~참을 걸어 들어갔는데 겨우 5분의 1을 들어갔다고 하더군요..(하아) 결국 자금성 중심으로 가는건 포기하고 자금성 초입문에서 리포팅을 했습니다.
중국 전통복 치파오를 잠시 입었는데, 제 옷만 그런건지, 치파오가 원래 그런것인지 통풍은 전혀 안되고 ㅠ.ㅠ 너무 딱 달라붙는 옷이라 활동도 불편하고.. 자체 사우나가 따로 없었는데요.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이 옷을 입고 생활하는지... 그래도 옷은 참 예쁘죠? 아름다워 보이려면 이 정도 고통쯤은 감수해야하나요? -.-;;
여기는 7성짜리 호텔 판구 플라자인데요. 전체 모습을 한 번에 다 담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호텔의 전체 모습을 측면에서 보면 용의 머리부터 꼬리의 모습을 형상화 한거라고 하는데요. 음.. 글쎄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우리나라 한반도의 모습과 더 닮아있는것 같으네요. ^^;;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데요. 최근 조수미 씨가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돼 공연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면 꼭 무슨 UFO 같은 느낌이^^;;;
7성호텔 판구 플라자도 그렇고 국가대극원도 그렇고... 한 눈에 다 담지 못할만큼 건물들이 굉장히 크고, 넓었는데요. 아마 중국인들은 좀 더 크게, 좀 더 높게, 좀 더 넓게, 그리고 좀 더 화려하게 만들기만 한다면, 자신들이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_-
한낮에 거리 취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중국인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 날씨가 매우 습하고 덥다 보니 길거리에 축축 늘어져 있거나, 그냥 누워서 자고, 또 옷을 벗고 다니는 모습 등을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려한 올림픽 이면의 또 다른 베이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휴~ 그런데.. 정말, 인간적으로 덥긴 너~무 더웠어~요 ^_T
아, 마지막으로, 치파오 입고 안 더운 척(?) 예쁜 척(?) 하며 리포팅하는 저의 모습, 그리고 우리 촬영팀이 멋지게 찍은 '모던 베이징'의 풍경을 보시려면 뉴스 다시보기(요기를 눌러주세요!)를 이용해주세요.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앵커 리포팅으로 올림픽과 베이징의 다양한 표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D
(베이징=SBS 박선영 아나운서,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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