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여자 양궁 대표팀이 6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유도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는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기는 등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1초 8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1936 베를린올림픽에서 일본의 데라다 노보루가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72년 만에 자유형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선수가 됐다.
출발 부저가 울린 뒤 50m까지 4위를 기록하던 박태환은 15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나간 뒤 해켓 등 쟁쟁한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장린(중국)과 라슨 젠슨(미국)이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해켓은 6위에 그쳤다.
박태환은 이날 밤 벌어진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6초 73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11일 준결승을 치른 뒤 12일로 예정된 결승에서 베이징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양궁의 박성현(25·전북도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 윤옥희(23·예천군청)는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24대 215로 여유 있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이번 대회까지 여자 단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최민호는 남자 유도 60㎏급에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끝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역도 53㎏급에 출전한 윤진희(22·한국체대)는 합계 213㎏(인상 94㎏, 용상 119㎏)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진종오(29·KT)는 남자 공기권총 10m에서 합계 684.5점(예선 584, 결선 100.5)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박성화호는 이탈리아에 3대 0으로 지면서(1무1패) 8강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러시아-그루지야 전쟁…UN 안보리 긴급회의
친 러시아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아를 둘러싼 전쟁 발발 3일 만인 10일 그루지야는 러시아의 압도적 무력에 완벽하게 포위됐다.
그루지야 주요 도시들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에 이어 러시아군은 이날 밤 그루지야 영토로 진군을 시작했다.
서남쪽 흑해 항구는 러시아 해군에 사실상 봉쇄됐다.
예상을 넘는 러시아의 강공에 놀란 그루지야는 남오세티아 수도 츠힌발리에서 병력을 철수한 뒤 휴전을 요청하고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긴급회의를 열고 사태를 논의했으나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다.
그루지야 내 또다른 친러시아계 자치공화국인 압하지야는 9일 군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자국 영토 내에 주둔하고 있는 그루지야 군기지를 폭격했다.
이어 러시아 지상군이 압하지야에 상륙하면서 전쟁은 남오세티아에서 압하지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10일 "러시아가 압하지야 흑해항 아참치라를 통해 지상군 4000명을 상륙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루지야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습도 강화됐다.
10일 오전 수도 트빌리시 국제공항 인근 군시설에 대한 러시아 전투기들의 폭격이 시작돼 활주로가 일부 파괴됐다.
그루지야는 츠힌발리에서 군병력을 철수한 뒤 휴전을 제안했지만 철수가 즉각 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시아가 이참에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야 두 자치공화국을 병합할 속셈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9일 러시아 영토인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 수도 블라디카프카즈에 도착, 사령관들을 만나 군사작전을 진두지휘했다.
푸틴 총리는 러시아국영TV와 인터뷰에서 "그루지야의 (두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무효"라며 "예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강산지구 남측인원 북측 추방으로 속속 철수
금강산관광지구에 남아있던 남측 인원들이 북한의 추방조치 통보에 따라 속속 철수하고 있다.
10일에는 금강산면회소 공사 인력 2명 등 총 4명이 철수했고, 11일에는 북한이 1차 추방대상으로 적시한 한국관광공사와 금강산면회소 인원이 전원 철수한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면회소 인원 9명 가운데 남은 6명과 한국관광공사 직원 2명이 11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한다"며 "당국 인원이 없어 북측이 '불필요한 남측 인원'으로 분류한 인원은 전원 내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연기
미국은 북한 핵에 대한 검증체제가 마련되지 못함에 따라 당초 11일 예정했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조치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미 정부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에 맞춰 6월 26일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을 의회에 공식 통보, 법률적으로 45일이 지난 11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종적인 실제 해제 여부는 북한의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미 정부의 판단에 달려 있었다.
미 관리들은 그 동안 미 정부의 테러지원국 해제조치는 의회 공식 통보 후 45일 내에 의회의 반대가 없으면 발효될 수 있지만 이는 최소한의 시한일 뿐 북한이 강력한 핵 신고 검증체제에 동의하지 않는 한 해제조치는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곤잘로 갈레고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11일부터 행정절차상 가능해지는 데 대해 "우리는 (테러지원국) 명단해제 조치를 취하기 전에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서에 대한) 강력한 검증체계를 확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DJ '정·부통령제로 개헌' 주장
김대중 전 대통령은 10일 "국민 여론이나 마음은 다른 제도를 별로 바라지 않고 있지만 개헌의 필요성은 있다"며 18대 국회에서의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통령제를 채택해야 한다"며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날 KBS TV '일요진단' 프로그램과의 특별대담에서 "그래야 (대통령과 부통령 중) 한 사람이 보수적이면 다른 사람은 개혁적인 사람으로, 한 사람이 동쪽 출신이면 다른 사람은 서쪽에서 나와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DJ는 또 "대통령의 (업무적) 부담을 덜어 줘야 중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정·부통령제를 도입해) 만일 대통령이 없을 경우 국정을 하루도 중단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못하게 하는 것도 고쳐야 하고 도지사나 시장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J는 또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 추락과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은 이 정부 사람들이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DJ는 "국민들이 볼 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아주 잘된 일들이 많았는데 (이명박 정부가) 그걸 무시하고 잃어버렸다고 했다"며 "(그래서 국민이) 옛날 유신 시대로 돌아간다는 얘기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DJ는 이어 "그 사람들(이명박 정부)이 상대방을 '좌파'라고 한다면 '넌 빨갱이다' 이런 건데 그렇게 몰아가면 독재밖에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일보] 미 "무인정찰기 판매" 한국에 공식 통보
장거리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온 미국이 최근 입장을 바꿔 판매 의사를 우리 정부에 처음으로 공식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들은 10일 "미 정부가 지난달 말 미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우리측에 '글로벌 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호크는 최대 3500~4000㎞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36시간 이상 공중에 머물면서 지상 20㎞ 고공에서 30㎝ 크기의 지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일종의 전략 정찰기로 대당 가격은 4500만 달러(약 450억원)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0여개국이 구매를 희망했지만, 그동안 어느 나라에도 판매허용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중앙일보] 연예기획사서 2억 받은 혐의 이용우 전 KBS 오락PD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10일 이용우 전 KBS PD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KBS에서 CP(책임 프로듀서)로 일하던 2004년 6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6곳으로부터 소속 연예인들을 방송에 자주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초부터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에 대한 주식 로비, 촌지 제공, 카지노 접대 등에 대해 조사해 왔다.
이 수사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씨가 당시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잃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KBS에서 1987년부터 2005년까지 PD로 근무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비타민' '스타 골든벨' 등 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는 KBS에서 퇴사한 뒤 올해 5월까지 'DSP엔터테인먼트'라는 외주제작사에서 오락프로그램 제작 책임자로 일했다.
[한겨레신문] 이 대통령 응원 태극기 상하 바뀌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기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선수촌과 시상식에 게양되는 태극기의 사괘가 잘못 그려지고, 이명박 대통령이 위 아래가 뒤바뀐 태극기를 들고 응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방치한 주중 한국대사관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등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베이징 올림픽체육센터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여자 핸드볼 경기를 관전하면서 태극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을 했는데, 마침 위 아래가 바뀐 불량품이었다.
주변에 있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유명환 외교부 장관 등 참모들이 쥐고 있던 태극기는 정상이었다.
박태환 선수가 수영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뒤 게양된 태극기 역시 괘의 굵기가 얇고 효의 간격이 정상보다 넓은 불량품이었다.
앞서 5일 열린 선수단 입촌식 때 걸린 태극기도 사괘가 잘못 그려져 있었다.
시민들은 "대통령이 불량 태극기를 흔들고, 수행원들이 그 사실을 몰랐다니 한심하다" "중국이 엉터리 태극기를 만드는 동안 KOC와 주중대사관은 무얼 했냐"며 목청을 높였다.
[한국일보] 이 대통령, 11일 정연주 KBS사장 해임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KBS 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제청안이 8일 임시이사회 직후 접수됨에 따라 이 대통령이 내일쯤 공식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후임 인선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어 해임 즉시는 안 되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지난해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 공보팀장을 지냈던 김인규 전 KBS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코드인사 논란에 대한 우려가 걸림돌이 돼 인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국정 SBS 부회장, 강동순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이민희 전 KBS미디어 사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향신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교섭 존중" 한발 후퇴
중앙교섭안에 대한 이견으로 빚어진 현대차 노조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갈등이 금속노조의 한발 후퇴로 일단락됐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0일 금속노조의 방침에 반발해 '중앙교섭을 끝내고 지부교섭에 착수하겠다'는 현대차 지부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8일 현대차 노조는 "현대차 노사의 중앙교섭 합의안을 금속노조가 승인하지 않더라도 임금협상 등 개별교섭(현대차 노사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가 문제삼고 있는 현대차 노사의 중앙교섭 합의안은 "현대차가 중앙교섭에 참여하되, 다만 그에 따른 조건에 대해 내년 2월까지 합의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12일부터 임금협상과 주간 2교대제 등을 사측과 협상한다.
[국민일보] 김옥희 씨, 아들에 1억 7500만 원 줘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구속) 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최근 김 씨의 며느리 박모 씨를 조사한 뒤 김 씨가 빼돌린 4억 9000만 원을 전액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에게서 "남편을 통해 1억 7500만 원을 받아 그중 1억여 원은 다단계 형식의 펀드에 투자해 일부를 떼였다가 6000만 원을 돌려받았고 나머지는 전세보증금 등에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의 아들은 아내 박 씨에게 한나라당 공천 결과 발표 전인 3월 13일에 1000만 원을 전세계약금으로 계좌에 입금했으며, 국회의원 선거 후인 4월 17일에 수표로 9000만 원을 건네는 등 모두 1억 7500만 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 당정, 1차 민영화 공기업 대상 확정
정부와 한나라당은 11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일부 공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포함한 '제1단계 공기업 선진화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8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제시된 공기업 선진화와 관련된입장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정부측에서 마련한 선진화 방안에 대한 보고 및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관광개발공사 등 6개 기관이 민영화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회의 결과는 정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말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던진 50대 여성이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네요.
부산지법 형사 13단독 이의영 판사는 신고를 받고 불법주차 단속에 나선 경찰관을 비난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A씨(58)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시 사하구의 한 PC방 지하주차장 앞에서 A씨의 승용차가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경위)에게 "노래방 하는 건물 주인한테 술을 얻어먹고 돈을 받았겠구나, 그러니까 차를 빼라고 하지"라며 동네 주민 4∼5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공연하게 모욕을 준 혐의로 기소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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