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한 자유 선진당과 창조 한국당의 어색한 동거가 정치권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감한 정치적 현안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내부에서 조차 '이념과 정체성을 무시한 야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새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마자 직면한 정치 쟁점은 정연주 KBS 사장의 해임 요구 논란.
하지만 두 당의 입장은 180도 달랐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KBS정연주 사장은 언론인으로서 지킬만한 명예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라도 스스로 사퇴함으로써 더 이상의 추태를 보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석수/창조한국당 대변인: 우익단체는 물론 검찰과 감사원까지 동원해 KBS를 장악하고자 하는 이명박 정부의 수준 낮은 행태에 대해..]
아프간 재파병 문제를 놓고도 두 당의 입장은 확연히 갈렸습니다.
선진당은 한미 동맹을 위해 찬성 입장을, 창조한국당은 민의에 반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대통령의 장관임명 강행에 대해서도 선진당은 "청문회를 열지 못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입장인 반면 창조한국당은 "대통령의 독단"라고 비난했습니다.
창조한국당 김서진 최고위원이 문국현 대표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내부 반발도 일어났습니다.
[김서진/창조한국당 최고위원: 차떼기 원조였던 이회창 총재와의 합의는 문국현 개인을 죽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문국현 대표와 창조당을 지지했던 국민 여러분을 배신하는 정치적 코미디에 다름 아닙니다.]
양당 지도부는 "대운하와 쇠고기 문제 등 4가지 사안에 대해서만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며 야합이라는 비난을 일축했지만 '어색한 동거'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