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특위는 오늘(7일)도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이번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국회 출석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됐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쇠고기 국정조사특위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정회를 거듭하다가 끝내 기관보고를 받지 못한 채 회의를 끝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늘 새만금 현장 시찰을 위해 전북지역에 방문하면서 기관보고에 불참한 데 대해 야당이 이를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한 총리의 불참은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총리가 지방 출장 중인 데다 국회 상임위나 특위에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것은 오래된 관행이라고 맞섰습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총리실장이 기관보고를 하면 된다면서 회의를 진행하자고 맞서면서 여야 의원들간에 거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야4당 원내대표가 회담을 갖고 국회의장에게 항의의 뜻을 전했고, 쇠고기 국정조사특위는 국무총리실 기관보고를 11일에 다시 받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특위는 이와 함께, 당초 오는 11일부터 주미 한국대사관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한 문서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던 것을 취소하고, 대신 이태식 주미 대사를 쇠고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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