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독도 영유권 표기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독도를 '미지정 주권 지역'으로 분류한지 일주일만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명위원회가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던 독도의 지위 표기를 원상회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라이스 국무장관으로부터 독도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논란이 일기 이전 상태로 원상회복하도록 결정하고, 제프리 안보 부보좌관을 통해 이태식 주미 대사에게 통보했습니다.
[이태식/주미대사 : 독도 분규 발생 이전 상태로 원상회복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부시 대통령께서 직접 내리셨고….]
부시 대통령은 이 결정을 즉각 실시하도록 지시했고 지명위원회는 오늘(31일) 오전 홈페이지를 수정했습니다.
독도의 지위 표기는 7일만에 '미지정 주권 지역'에서 다시 '한국령'과 '해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대사는 미국 정부가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해 신속하게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분쟁지역인 쿠릴열도나 센카쿠 열도와의 형평성 지적과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 부담도 작용했습니다.
이태식 주미 대사는 독도의 영유권 표기를 되찾아 다행이지만, 우리 외교의 목표는 독도의 고유 이름을 되찾는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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