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4일 멕시코에서 납치된 한국인 5명이 오늘(23일) 오전 모두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피랍 과정에 있어 여러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멕시코 레이노사시에서 납치된 한국인 5명이 우리시각으로 오전 9시 모두 무사히 석방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 멕시코 시각으로 오후 7시, 저희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에 무사히 석방이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멕시코 경찰 당국의 보호아래 건강검진 등 간단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대사관 측이 늦어도 48시간 안에 이들의 신병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발생 직후부터 멕시코 치안당국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강한 압력을 행사했고, 납치범들이 압박감을 느끼면서 한국인들을 풀어준 것 같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납치된 한국인들이 풀려나는 과정에서 돈이 건네지거나 무력이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납치범들은 석방조건으로 미화 3만 달러, 우리돈으로 3천만 원 정도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해결되긴 했지만 했지만 납치범들이 일주일만에 몸값을 요구해온 점, 한국인 5명의 관계가 모호하다는 점 등 석연치 않은 의문점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납치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멕시코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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