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본 순시선의 출현이 부쩍 늘면서 우리 해경의 경계태세도 강화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권철현 주일대사를 불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엔 어제(16일) 다시 일본 순시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해경이 4개 국어로 3~4차례 호출했지만 응답도 하지 않은 채 4시간 동안 독도 주변을 선회했습니다.
올들어서만 46번째 출현, 지난 2005년까지 연간 50~80회 수준이던 일본 순시선의 출현은 2006년부터 90회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해경은 최근 독도주변 경비함정을 평소보다 2배로 늘리며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송병윤/해양경찰 태평양7호 함장 : 상황 발생시 감시, 차단, 나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수 있도록 전 대원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 회의에서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로 하나씩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장기적 안목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를 청와대로 불러 독도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권 대사도 '절대 양보 불가'라는 강경기조를 유지하되 일본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도록 전략적 대응의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대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경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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