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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한국 연극계 '거목' 임영웅의 최신작

<기자>

현재 연극계의 최고령 연출가는 극단 산울림 극단 대표인 임영웅 씨입니다.

임영웅 씨는 한국 사실주의 연극 연출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가 최근 연극 한 편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번 연출작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극작가인 고연옥 씨의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관객들에게 물으면서 실상은 믿음과 소통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어두운면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연극은 술집 여종업원과 화물차 운전수가 만나 사랑하지만, 여종업원은 자신의 계모와 동생을 살해한 뒤 그것을 남자에게 뒤집어 씌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사실적인 감정묘사가 섬세하고 미스터리한 심리극처럼 전개되는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만큼 요즘 뮤지컬 공연계도 굵직굵직한 대형작품들의 흥행 경쟁으로 뜨겁습니다.

지난해 80%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던 뮤지컬 '시카고'가 지난주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됐던 이 작품은 전설적인 안무가인 밥 파시의 관능적인 춤과 매혹적인 재즈가 인상적입니다.

이번에도 지난해 공연처럼 옥주현, 최정원이 캐스팅돼 두 뮤지컬 스타들의 춤과 노래 대결이 큰 볼거리입니다.

'시카고'가 화려한 춤이 무기라면 시원한 락음악이 무기인 유럽 뮤지컬 '갬블러'도 여름 흥행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도박으로 둘러싸고 사랑과 배신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지난 2002년과 2005년에 일본에 수출될 정도로 그 흥행성을 입증받은 작품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허준호 씨의 노래와 연기가 돋보이고, 세계적인 팝그룹인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히트곡인 '타임', '아이 인 더 스카이' 등 주옥같은 노래 역시 감상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조승우, 오만석 같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해 온 '헤드윅'과 소년 유괴 살인 사건을 다룬 '쓰릴미'도 관객들에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 전세계적인 흥행작품인 '캣츠'가 올해도 순항 중인 가운데 앞으로도 '씨왓아이워너씨', '맨오브라만차', '마이페어레이디' 등 수작들이 잇따라 공연 대기중이어서, 올 여름 뮤지컬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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