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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입사원 가지마" 붙잡기 안간힘

힘들게 뽑은 인재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들이 다양한 리텐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6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신입사원들의 조기 퇴사율이 높아지면서 채용에 따른 비용과 시간 손실을 막고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리텐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리텐션 프로그램이란 직원의 만족도를 높여 이직이나 이탈을 막는 여러가지 조치를 뜻한다.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은 최종 합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야구경기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두산엔진의 경우 매월 신입사원 부모에게 사보를 배송함으로써 기업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최종합격자 부모에게 2차 면접 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와인과 함께 배송하고 있다.

STX그룹은 상반기 신입사원 75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서울과 부산에서 부모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종철 부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사원이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지난 해 입사한 선배사원들이 축하공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입사가 결정된 신입사원 부모에게 허동수 회장이 직접 축하 편지와 꽃다발을 보내고 있다. 훌륭한 인재를 길러 회사에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표시다.

GS리테일은 신입사원이 입사한 뒤 50일 이내에 허승조 사장이 직접 신입사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공유함으로써 신입사원들의 회사 이해도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 신입사원 부모를 초청한 자리에서 김성만 사장이 신입 직원 28명에게 사령장을 주는 이색 행사를 가졌다. 가족들 앞에서 신입사원에게 사령장을 수여함으로써 현대상선 직원이라는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신입사원 100일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신입사원 54명과 본부장급 임원들이 전원 참석해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한 뒤 '호프타임'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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