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임금인상률은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100인 이상 사업장 6천7백여 곳의 평균협약 임금인상률은 1월 말 7%, 3월 말 5.4%, 5월 말 5% 등입니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경영 여건이 악화된 업종을 중심으로 노조가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한 결과입니다.
운수업종 평균 임금인상률은 2.8%, 항공업계는 0.4%로 사실상 동결됐습니다.
LG전자와 하이닉스는 동결, GS칼텍스 노조는 임금인상률 결정을 사측에 위임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더 높아져, 임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최근 호황인 조선업종 등 일부 대형 수출업체 노조들은 사측이 물가상승분을 어느 정도 보전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인상률 5.4%보다 높은 7% 인상을,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6.4%를 요구했습니다.
금융노조도 정규직은 지난해 3.2%보다 높은 5.8%, 비정규 및 파견직은 11.6%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금속노조 역시 기본급 약 13만5천 원 인상을 요구해 현대차 기준으로는 기본급 대비 8.9% 인상안을 제시한 셈입니다.
임금 상승 때문에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다시 물건값이 오르는 이른바 물가와 임금 상승의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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